(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천 토론교육 포럼’이 13일 17시 부천시 상동중학교에서 개최된다.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교사들의 미래지향적 수업혁신 역량을 키우는 수업 담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포럼으로 운영된다.

이번 포럼은 100여 명의 초등 및 중등 교사들이 참여해 2016년부터 부천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교과의 토론수업에 대해 실천사레를 듣고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자리다. 이 과정을 통해 부천지역 교사들의 토론수업 실천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논의가 펼쳐진다.

기조 발제를 맡은 고영애 수석교사(성남 복정고)는 ‘왜 토론 수업인가’라는 주제로 토론 수업이 가진 매력을 논하고 토론 수업을 할 때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실천사례 발표가 진행되는데 초등 부문에서는 군포양정초등학교의 이영근 교사를 모시고 ‘따듯한 토론교실’을 실천한 사례를 듣고 토의를 진행한다. 중등 부문에서는 4명의 토론수업 실천사례를 듣고 이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실천 사례로는 ‘토론과 함께 하는 자유학년제(일신중 은수현 교사)’, ‘학교 현장에서의 토론 프로그램 적용(도당고 오재훈 교사)’, ‘독서토론을 통한 철학적 글쓰기(계남고 고지연 교사)’, ‘과학영재고, 과학중점고, 일반고 학생의 토론수업 수용양상 비교(조원고 권세라 교사)’ 등이 발표된다.

이에 대해 패널토론은 장미숙 교사(어유중), 고지연 교사(시흥고), 성지현 교사(함현고), 김배홍 님(전 한국토론교육연구회 회장)이 담당해 토론수업의 다양한 실천에 대해 평가와 제언을 듣고 플로어 토의를 통해 나누게 된다.
 
방용호 교수학습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뀌고 학교가 바뀌면 사회가 바뀐다”면서 “토론 교육이 ‘학생 중심의 소통이 있는 수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업 혁신의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부천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과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추진하는 부천 혁신교육지구 2년차의 교육활동이 보다 학생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현장중심의 수업 지원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