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알리윈더페스티벌 얼쑤
▲청소년·공연 입문자·매니아 만족시킬 특색 있는 작품 마련
‘청소년을 위한 공연 축제-얼리 윈터 페스티벌’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남동소래아트홀로 장소를 옮겨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남동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계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청소년들과 공연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만족시킬 특색 있는 3개 작품을 준비한다. TV,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매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아트 스트리트 댄스, 쇼 콰이어, 뮤지컬 등을 무대에 올린다.
페스티벌 첫날을 장식할 공연은 ‘K-POP’과 함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스트리트 댄스’의 예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추는 미술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알리윈더페스티벌 하모니이즈
▲레이저 조명 무대 및 비트·역동적인 두드림·팝핑·락킹 공연
‘애니메이션 크루’가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기술로 미술관 또는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미술 작품을 관객의 눈앞에 구현한다. 레이저 조명을 활용한 무대, 신나는 비트와 역동적인 두드림,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인 팝핑을 마련한다.
또 락킹의 표현영역을 극대화한 댄서들의 화려한 몸짓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3차례의 무대가 준비된다. 12월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더 쇼 콰이어>가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쇼를 방불케 할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 무대, K-POP은 물론 POP, 영화음악, 뮤지컬, 클래식, 재즈까지 장르를 망라한 불후의 명곡이 총집합한다. 기존의 클래식 합창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보컬리스트을 비롯해 래퍼, 댄서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윈더페스티벌 춤 공연
▲학창 시절 봤을 근현대 단편소설 무대로 옮긴 뮤지컬 ‘얼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해 김유정의 ‘봄봄’ 등 누구나 한번 쯤은 학창 시절 읽어보았을 한국의 근현대 단편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얼쑤>이다.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공연을 펼친다.
또 작품의 시대에 맞는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문학을 펼쳐 보인다. ‘인터파크 평점 9.7’, ‘누적 관객 10만 명 돌파’라는 타이틀에 맞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획득하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잊혀져 가는 단편소설의 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은 ‘수능 수험생 50% 할인’, ‘청소년 30% 할인’ 등의 할인율을 적용, 문턱을 낮추는 등 다양한 계층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전 세대가 함께 추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