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청사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와 시의회가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생활민원 현장방문에 나섰다.

2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의회와 민선 8기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함께 추진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남동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소래해안 야외무대 조성 건의 ▲남동경찰서부지 활용방안 마련 등 주요 민생 현안을 점검했다.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10개 군·구의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 남동구 지역구 시의원(임춘원, 이오상)과 유관부서 공무원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야외무대조성건의에 대해 실무부서와 함께 논의했다. 

‘소래해안 야외무대 조성’은 소래 관광 활성화 및 주민 여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인근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관계부서(남동구 미래전략과)는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8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실시설계용역 착수 및 내년도 상반기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예산 확보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오상 의원은 “최근 관광‧문화 체험시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요구도 지속되는 만큼 시와 방문안건을 협의해 오게 됐다”며, 인천시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남동구에서 실시설계용역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후 재정지원 요청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남동경찰서 임시청사부지 현장에서 임춘원 의원은 “서창지구로 이전한 옛 도림고등학교 이전부지를 활용한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은 인근 주민 숙원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관계부서는 “지난 5월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중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적극적인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청소년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시설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의 현안해결은 중‧장기적 시야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와 군‧구, 시의회가 현장에서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이후 지난해 10월 중구, 동구를 시작으로 계양구, 부평구, 서구, 강화군 등 7개구를 방문했으며, 지속 협업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