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인천 정책 로드맵 2040’수립 연구에 착수했다.
20일 인천시는 인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20년을 선도하는 지침서가 될 ‘인천 정책 로드맵 2040’ 수립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대붕만리(大鵬萬里) 자세로 2040년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시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이르기 위한 새로운 실천계획수립을 위해 본 연구를 기획했다.
大鵬萬里(대붕만리)란 붕새가 하루에 구만리를 간다는 뜻으로,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다.
연구를 기획·주관하는 인천연구원은 로드맵 수립을 위해 시정 핵심주제와 가치를 중심으로 4개 분과를 운영한다.
각 분과에서는 분야별 중장기전략과 최우선 정책 그리고 분야를 융합한 공통의 과제를 제시하며, 4개분과는 ① 시민·공동체, ② 산업·경제, ③ 환경·안전, ④ 균형·이동 등이다.
▲시민·공동체분과에서는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양육, 교육, 복지, 인구 등 주제를 포괄한다.
▲산업·경제분과에서는 전략산업 육성, 혁신,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환경·안전분과에서는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균형·이동분과에서는 도시 공간 구조의 변화와 쇠퇴 및 교통 신기술 도입 등 도시개발과 신모빌리티, 교통체계와 관련해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6월 출범한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와 연계해 미래 아젠다를 선정하고 중장기 실천과제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원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수립을 위해 시민설명회 등의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와 시민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 정책 로드맵 2040은 실제 정책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성을 보강하여 미래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실천적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성과는 내년 7월 발표되며, 의견수렴과 결과를 보완해 오는 2024년 12월까지 최종 보고서로 작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