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계획 평면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안정적 급수공급을 위해 영종 바다밑을 지나는 총길이 2.54㎞ 수도관을 놓는다. 

8일 인천시는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인수)에서 59.6m 깊이까지 땅을 파고 들어가 해저터널을 만들고 수도관 설치를 위해 해저 굴착작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해저 굴착작업은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을 뚫을 때 쓰는 대형 천공기의 일종)장비를 장비를 이용해 진행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은 공촌정수장의 수돗물 원수를 해저지표면(북항배후단지~영종 구읍뱃터)에 설치한 송수관로(지름 135㎝)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본부는 기존에 설치된 해저상수관로의 누수 등 예기치 못한 비상사고에 대비한 송수관로(지름 120㎝)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복선화관로 설치공사는 지름 3m, 깊이 60m, 총길이 2.54㎞(북항배후단지~영종 구읍뱃터)의 해저터널을 굴착해 상수관로를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아울러 지난 6월 북항배후단지에 지하 59.6m 깊이에 발진구를 만들었으며, 이번에 본격적으로 해저 굴착작업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해저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에 안정적인 급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수질측정기를 통한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으로 해저 송수관로에 수질문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관로세척 등 유지관리가 쉬워진다.

김인수 본부장은 작업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준공해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