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대형 감량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추천한 부평구가 올해 환경부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6일 인천시는 환경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성과평가에서 인천 부평구가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매년 한국폐기물협회와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1차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부평구를 환경부에 추천했다.

부평구는 인천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보급사업, 가정용 감량기 보급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을 적극추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란 음식물류 폐기물 무게를 자동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부과하는 시설물이다.

공동주택 대형감량기는 음식물 폐기물의 70%를 줄일 수 있으며, 발생된 부산물은 전량 퇴비로 재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2년 한해 동안 대형감량기로 약 1550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그동안 149대의 공동주택 대형감량기를 보급했으며, 이중 부평구가 전체의 60% 수준인 91대를 설치했다. 

더욱이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보급사업 초기에는 공간차지, 악취우려 등으로 보급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설치하고 난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시민들이 보고 느끼면서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형감량기 보급사업과 함께 시민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가정용감량기 보급사업의 경우, 인천시는 그동안 총 1만744대를 시민들에게 보급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사업에 적극 노력해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