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강화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A 언론의 악의적 편파보도 및 강압적 취재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A 언론에 대한 취재 거부를 천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강화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A 언론의 왜곡된 편파보도와 비상식적인 자료 요구, 강압적 취재, 공직자 연이은 고발 등 언론으로서 상식 수준을 넘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업무 방해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A 언론은 민선 7기부터 현재까지 860여 건에 달하는 부정적인 기사만 쏟아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기사는 찾아볼 수 없어 이런 보도 행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언론으로서 균형감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직협은 특히 “수도 없는 정보공개와 협박에 가까운 강압적 취재 등 악의적이고 비상식적인 취재 방식은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라면서 “공무원들의 시달림은 극에 달해 직원 2명은 질병 휴직을 내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언론은 수십 명의 공무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했고 취재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경찰에 가서 답하라’는 등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 고발을 남발하는 언론에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
직협은 또 “A 언론은 이런 행태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시정될 때까지 일체의 취재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취재를 핑계로 공무원에 대한 협박과 괴롭힘이 있을 시 단호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 언론 관계자는 “강압적인 취재와 아니면 말고 식 고발 남발은 물론 가짜뉴스를 쓴 적이 없다”며 “공무원들이 처벌받은 것은 잘못된 행정 처리 등에서 비롯된 것이고 정보공개 청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취재 과정에서 공무원들을 괴롭힌 적이 전혀 없다”며 “정보공개 청구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권한으로 이를 통해 공무원들을 괴롭힌 적이 없는데도 강화군이 취재를 거부하는 것은 언론탄압”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