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자원환경 센터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서구 청라 자원환경센터가 기준은 만족하나 ‘전면교체 대보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시설 기술진단 결과 성능진단, 운영현황, 환경오염물질 모두 기준만족 및 적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존 소각시설의 전면 교체 대보수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사용 개시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420톤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기술진단은 기술진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현황조사, 성능진단, 시설개선 및 효율적 개선방안 마련 등을 수행했으며,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기술진단이다.

기술진단 보고서는 청라 자원환경센터의 소각시설은 소각시설을 운영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물질 등이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그리고 연소되지 않고 남은 미연물은 최대한 완전연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 20년 이상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설 운영 관리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소각시설의 전반적인 기계설비 노후화 및 내구도 저하에 따라 소각시설의 성능 효율이 저하되고 있어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조속한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

또, 장기간사용으로 유지관리 비용 및 운영 난이도증가가 예상돼 장기적으로는 소각로 및 폐열보일러를 포함한 주요설비 대부분을 전면교체 대보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청라 자원환경센터는 사용 연한이 많이 지난 시설임에도 인천환경공단에서 잘 관리해 성능과 환경 안전성 모두 기준만족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동안 최대한 안전하고 적정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