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강화군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원방안 첫 번째로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자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지원 가능하나 3개월 이상 강화군에 주소를 둔 경우라면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자체 예산을 들여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자이며 첫째아 출산 예정, 15일간 서비스를 받는 경우 서비스가격은 1,992천원이나 바우처 지원금으로 956천원(48% 상당)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부담금 지원 제도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 서비스 완료일로부터 30일 이내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 신청하면 일부 환급해 준다.
이는 서비스 유형 및 등본상 전입신고 일자 기준으로 차등 지원한다. 강화군에 1년 미만의 주소지를 둔 경우 본인부담금 중 약 17만 원을, 1년 이상 주소지를 둔 경우에는 71만 원을 환급한다.
이 경우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출산가정에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비용 가운데 7만 9천 원(10%)만 본인이 납부 하면 해당 사회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년 이상 주소지를 둬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2018년부터 시행했다. 2020년 96가구 중 71가구, 2021년 108가구 중 87가구, 2022년 106가구 가운데 65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2023년 상반기 80가구 중 6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신청 가구 중 절반 이상 본인부담금 90%를 지원받았다. 2022년 인천시 합계출산율 0.75명이나 강화군은 1.12명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군민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고 행복한 양육 환경을 조성, 부모와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고자 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