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기자
강화군보건소 관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대형건물, 목욕탕, 분수대 등 다중이용시설 51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에 나선다.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수, 저 수조 등에서 검체 채취 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청소․소독 등 환경 점검과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레지오넬라균 불검출 상태여도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청소와 소독 등 관리해야 한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수, 건물의 수계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은 가벼운 독감 형과 폐렴 형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으나 50세 이상의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등에서 많이 발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및 교육 홍보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