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이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 요령, 병해충 방제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 (사진=강화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고추 관리 요령, 병해충 방제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
31일 군에 따르면 폭염과 강우로 고온다습한 기상이 지속돼 과습으로 인한 뿌리 활력 저하로 발생되는 낙화, 낙과, 기형과 등은 물론 탄저병, 진딧물 등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고랑과 배수로 관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해주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준다. 또 장마 기간이 길면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세력이 약한 고추는 요소 0.2%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 세력을 회복시켜 줘야 한다.
적정 관수와 포장에 짚, 풀 등을 덮어 수분 증발과 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하우스는 차광, 환기를 통해 온도를 낮춘다. 주의할 점은 건조한 토양에 갑자기 많은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늘어나 석회 흡수를 막는 결과를 초래해 물을 조금씩 자주 준다.
아울러 뿌리로부터 칼슘의 흡수가 잘 안돼 칼슘 결핍과의 발생이 많아져 염화칼슘 0.3% 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해충은 사전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응애는 응애 전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딧물과 총채 벌레는 바이러스를 유발해 잎이 기형 되고 고추 끝이 딱딱해져 품질을 저하시켜 반드시 약제로 방제한다. 탄저병 발생한 고추는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 다른 고추로 병이 옮겨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충분한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며 “무더운 시간대에는 비닐하우스 농작업은 피하고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마셔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