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
도심속 박물관들은 너무 멀지않고 시원한 지하철을 이용해 쉽게접근이 가능하고 방학맞이 다양한 기획전 및 체험전을 마련하고 있어 더위를 잊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천지역 박물관은 공항철도와 경인선, 수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인천지하철을 1호선을 이용,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지난 1999년 10월 박촌역~동막역구간 21개 역으로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은 현재 30개역으로 늘려 운행중이며 2025년에는 서구 검단신도시 방면 3개역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부평시장과 부평구청(7월 26일, 8월 2일)·굴포천역(8월 2, 23일)에서는 버스킹공연도 진행되니 공연스케줄을 고려해 박물관나들이 일정을 짜도 좋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수송인원 20억명 돌파기념으로 마련한 버스킹공연은 오후 6시부터 인천음악창작소 인천지역 활동뮤지션이 역사특성에 맞는 재즈·팝·요들·연주 등을 선보인다.
어린이과학관 뉴인체미로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과학관으로 오감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또, 연령 발달을 고려한 체험 전시관은 권장연령을 확인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나운서, 요리사, 소방관, 건축사 등 직업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그러나 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의 인기가 워낙 높아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회차별 이용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제한한다.
오는 7월 30일까지 개최되는 기획전시 ‘싸이팝’에서는 빛, 소리, 자기, 진동 등 어려운 과학 원리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되는 계양산성박물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도보 8분거리에 위치한 전국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의 산성 발달사를 확인할 수 있다.
성곽은 쌓아서 만들어진 방어시설로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성곽 대부분이 산성으로 상설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성 발달사를 영상과 모형자료를 통해 배워볼 수 있다.
그리고 계양산성 출토유물 중심으로 선조들의 삶처럼 강인하게 이어져온 ‘돌’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전시 ‘돌, 삶을 쌓다’는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관람이다.
검단선사박물관 특별전 호보 이미지
◎세 번째로 소개되는 검단선사박물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또는 계산역에서 30번, 841번 버스로 환승해 원당사거리에서 하차하면 방문할 수 있다.
이번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특별전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가 개최돼 인간의 생활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 토기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더욱이 청동기시대에 검단지역은 우리나라 중서부 최대규모의 주거지가 확인된 한강하류의 중심지역이었고, 삼국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이번 토기 특별전을 통해 알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동구청 공동특별, 홍보이미지
◎네 번째로 소개되는 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서 시내버스 8번을 이용, 송도유원지 하차하면 방문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 시즌과 함께 특별전시 ‘피고 지고 ... 그리고 화수·화평동’이 진행 중이다.
특별전시는 재개발을 앞둔 인천 원도심 화수동과 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1년을 함께 준비했다.
사라져가는 과거의 기록을 찾아 그곳에 살았던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와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전시로 엮어져 있다.
특히,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소설가의 글로 전시를 풀어내 동네 속 삶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오는 7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도슨트를 운영하며 참여자에게는 기획특별전 도록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다섯 번째로 소개되는 인천도시역사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8분거리며, 지난 1883년 개항 이후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인천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화폐, 지형도까지 도시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더욱이 1층에 마련된 모형관에는 인천우체국, 조선은행, 인천공회당 등 인천의 옛 건물을 축소해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아 관람의 재미를 높여준다.
게다가 어른에게는 옛 동네에 대한 추억이, 아이에게는 자신이 살고있는 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기념 특별전시
여섯 번째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8분소요되며,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지난달 29일 인천에 문을연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상설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그리고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개관기념으로 특별전시가 마련돼 있다.
이번 특별전시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에서는 긴 글을 기피하고 그림·영상 등 비문자적 소통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현상을 돌아보고 문자의 고유한 기능을 생각해 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