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이 돌봄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연구에 세 번째로 나선다.
12일 인천사서원(원장 황홍구)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1년 ‘돌봄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연구(재가장기요양요원, 장애인활동지원사)’, 지난해 ‘인천시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연구’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에 초점을 맞춰 근무환경과 처우 현황을 진단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중 독립적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이 대상이다.
안전 지원, 사회참여, 일상 생활지원과 같은 직접 서비스와 생활지원, 주거개선, 건강지원, 기타서비스 등 연계 서비스, 그 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천사서원은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구는 올해 4월~11월 온라인 설문조사와 초점집단면접, 문헌연구 등을 진행하고 처우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또, 온라인 설문조사는 종사자 981명 전체를 대상이며, 일반적 특성과 근무조건, 근로시간, 보수실태 등 근로 실태를 살피고 안전, 교육, 개선사항 등 지원을 원하는 분야를 묻는다.
그리고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을 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수행기관별로 처우 실태를 조사하고 업무수행의 어려움과 처우개선에 필요한 지원내용 등을 듣는다.
세 번에 걸친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3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현재 인천에서 활동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는 이달 기준 981명으로, 이중 전담사회복지사는 61명, 특화사회복지사 10명, 생활지원사 910명이며, 대상자는 1만3255명이다.
권혜영 인천사서원 부연구위원은 “돌봄종사자들이 필수노동자로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더나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처우개선은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사자 처우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