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썸머페스티벌 포스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올해 13살을 맞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20일과 21일, 23일 3회에 걸쳐 인천에서 펼쳐진다. 이에 <뉴스통신>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공연 내용을 살펴본다.
▲클래식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연주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주뿐만 아니라 렉쳐 콘서트로 정평이 나 있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썸머페스티벌>은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썸머페스티벌>은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프로그래밍으로 기획됐다. 특히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클래식과 관객들 간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래식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하지만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학교, 병원, 지하철, 화장실, 라디오, TV, 영화 등 다양한 장소와 매체들을 통해 우리는 이미 클래식을 많이 들어왔다. <썸머페스티벌>은 바로 이런 클래식 음악들이 어떤 음악인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려주는 음악회으로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과 클래식 입문자 그리고 클래식 애호가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클래식 지식의 뿜뿜으로 ‘클래식 어렵지 않아’하는 자신감이 샘솟을 것을 기대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청소년 및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하모니카 박종성
▲클래식 렉쳐 콘서트 레전드 조윤범이 들려주는 음악사
클래식 음악? 음악사?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프로젝트와 스크린을 활용해 한 번의 공연으로 정리하는 콰르텟엑스의 대표적인 렉쳐 콘서트다. 비발디의 <사계>, 바흐와 같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이 그것이다.
고전파 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콥스키까지 한 번의 공연으로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윤범의 강의와 콰르텟엑스의 멋진 연주회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종성은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는 물론 재즈 크로매틱 솔로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하모니시스트다. 또 브랜든 최는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종성과 브랜든 최는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하모니카와 색소폰의 화려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삐삐’ 소리를 내며 연주해본 악기가 바로 리코더다. 사실 리코더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목관악기로 바흐, 헨델, 비발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에 의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리코디스트 남형주
▲청소년 위한 시즌 공연...조윤범·박종성·남형주 참여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계절 시즌 프로그램으로 여름 시즌 <썸머페스티벌>, 겨울 시즌 <얼리윈터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조윤범은 콰르텟엑스의 리더 이자 편곡자 역할에서부터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에너지와 실력의 소유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극동아트TV(전 예당아트TV)에서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진행,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성은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와 재즈 크로매틱 솔로 부문 2위를 했다. 일본 하모니카 대회 트레몰로 솔로 부문에서도 우승했다. 또 브랜든 최는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리코디스트 남형주는 리코더로 또 다른 매력을 들려준다.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로 알려진 공군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관심을 받은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공연은 남형주를 필두로 다양한 리코더 연주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