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강화군 화개정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 ‘화개정원’이 개원 57일 만에 입장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서북단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군에 따르면 화개정원은 인천 최초의 지방 정원으로 5월 13일 개원, 원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개원 후 7월 8일까지 10만 869명이 방문했다. 이는 일 평균 입장객이 1,770명이며 입장객이 많을 때는 5천 명을 넘기도 했다. 5~6월이 나들이 철인 것을 감안해도 연간 최소 약 54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화개정원사업소가 연구용역을 통해 추정한 36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주차장은 대형버스 15면을 포함 519면이 조성돼 있으나 주말 등 휴일에는 주차장이 부족해 진입도로까지 주차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입장객 수치와 주차장 상황만 보더라도 화개정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개산 관광 자원화 사업은 공약사항으로 강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유천호 군수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특히 화개산 모노레일(민간)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교동도는 6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대룡시장은 물론 난정저수지의 해바라기밭, 연꽃 풍경이 펼쳐지는 고구저수지 등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관광지를 품고 있다.
화개정원에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연산군 유배지, 모노레일 등의 시설과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돼 있다. 화개산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 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유천호 군수는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원문화의 확산과 강화만의 특색 있는 정원으로 가꾸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