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식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3)’이 6일 개막식응 가졌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이 공동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 등이 주관하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송도컨벤시아에서 이틀간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분야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한 국제행사다.

또, 매년 주요 글로벌 이슈와 해양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며,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따라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168개의 천혜의 섬이 있는 도시로, 소중한 해양환경을 보전해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럼을 통해 바다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거대한 길이자 희망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교전문가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의 저자 팀마샬(Tim Marshall)은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실시간 온라인을로 전달했다. 

이번 포럼은 해운물류, 해양관광, 항만 네트워크, 기후·극지·대양, 해양 인문학 등 총 5개 세션으로 꾸며진다.

우선, 6일 첫 번째 세션 ‘해운물류’에서는 ‘국제교역과 해운 환경의 구조적 변화 및 전개 방향’을 주제로 이상윤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그리고 ‘해운물류 트렌드 분석 및 세계교역 전망’, ‘해운물류 서비스와 지역 경제: 위기와 기회의 지리 공간 분석’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 ‘해양관광’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크루즈 관광과 해양관광’을 주제로 좌장인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크루즈의 귀환’, ‘선 넘는 해양·차이나는 관광, 공공적 가치로 도시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부대 행사장에서는 바다 모양 그립톡 만들기, 천연 자개 모빌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리고 국내 창작동화 눈보라 관련 전시 및 바다 사진 공모전 우수작 전시 등이 상시 운영됐으며, 해양분야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들의 홍보부스도 함께 열렸다. 

또, 특별강연 ‘구해줘! 바다’에서 남성현 서울대 교수는 ‘기후 위기와 해양환경’에 대해 강연했으며,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현악 4중주 연주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개회 이틀째 7일에는 ‘항만 네트워크’, ‘기후·극지·대양’, ‘해양 인문학’ 등 총 3개 정규세션과 국제자연기금(WWF) 홍보대사 타일러 라쉬가 진행하는 특별강연 ‘구해줘! 바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1663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온라인이나 현장 등록 참여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