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적재 초과 및 안전 기준 위반 불법 자동차 19대가 경기도에 적발됐다. (사진=이인수 기자)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경기 평택, 양평, 용인, 양주 지역에 과적 차량이 도로를 무법 질주, 대형 사고 유발 및 도로 파손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는 평택, 도곡, 백암, 광사검문소 등에서 과적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여 적재 초과 차량 및 안전 기준 위반 등 19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과적 의심 화물차 68대를 정차시켜 총 중량 40t을 비롯해 축 중량 10t, 높이 4m, 폭 2.5m, 길이 16.7m 초과 등 위반 사항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후부 반사판 상태 불량, 불법 등화 장착, 등록 번호판 봉인 분실, 제동 등 점등 불량 등 안전 기준 위반 자동차에 대한 단속도 병행, 준법 운행을 유도했다.
예컨대 용인에서는 폐기물 적재 트럭을 검차한 결과 총 중량이 48.15톤으로 8.15톤 초과했다. 바퀴 별 중량 역시 9.00톤, 9.95톤, 14.55톤, 14.65톤으로 2개 축에서 기준치 10톤을 넘었다.
위반 차량으로 인한 피해는 축 중량 10톤 1대가 승용차 7만 대 만큼의 영향을 준다. 특히 총 중량 44톤 차는 총 중량 40톤 대비 3.5배, 총 중량 48톤 차량은 무려 10배의 교량 손실을 준다.
도는 ‘과적 차량 운행 노(NO), 과적 무심코 하고 있지 않으십니까?’라는 현수막을 걸고 과적 근절 홍보 활동도 펼쳤다. 단속에는 수원·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했다.
경기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단속도 중요하나 운전자 등 운송 관계자들의 준법 운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과적 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과 함께 준법 운행 캠페인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