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 현장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에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서 사업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인천시는 관내 14개소 환경관리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인이 사업장을 방문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산업단지 등에서 악취 민원이 반복적 발생하거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비정상 가동해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 받았던 사업장을 기술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또, 기술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추천받은 동종업계 종사자나 기술지원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술인(교수 및 기술사 등)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다. 

환경기술인 면담과 배출공정을 진단해 운영 관리상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기술지원 결과, 환경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 노후 대기 방지시설 설치비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낙식 시 대기보전과장은 “최근 산업단지 주변 대규모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원 관리에 대한 인천시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물질 배출시설 부실운영 등 불법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고, 지원이 필요한 영세 사업장은 기술지원과 노후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혀싸.

한편, 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환경시설 개선을 유도코자 소규모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및 악취기금 융자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4개소에 11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기업 환경개선을 위해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4·5종)의 사물인터넷(IoT) 부착 및 자료 전송이 의무화됐다.

따라서 사업장의 사물인터넷(IoT) 설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 3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위법행위를 저지른 59개 업체를 적발하고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