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기자
농민들이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분양 받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농업기술센터가 고초 균, 유산균, 효모 균, 광합성 균 등 4가지의 균을 분양, 호응을 얻고 있다.
미생물 활용 사례로 수도 작에서 볍씨 침종 완료 전 미생물 2% 희석액에 2시간 침종 시 매트 형성이 빠르고 묘소질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설하우스 수박의 경우 고초균과 광합성균 활용으로 묘 침지 후 정식 및 재배기에 관주하거나 엽면살포해 뿌리 발달 및 생육을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설하우스 고추에서 유산균을 비롯해 광합성균, 고초균 100배액을 주 1회 관주 시 작물 생육 촉진 및 가스장해 경감을 돕기도 하는 등 도움을 줬다.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도 유산균 및 효모균을 이용, 가축 사료를 제조할 수 있고 광합성 균을 축사에 살포하면 악취 저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업 미생물 배양실에서는 강화군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 목요일 경종 농가는 주에 40L, 축산농가는 60L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1회씩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는 노후 배양기의 교체가 예정돼 양질의 미생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저탄소 농법 중 하나인 미생물을 활발하게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경영비 절감까지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