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당선작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27년말까지 건립되는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하며,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3월 2일 공고한 국제설계공모에는 56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고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기술심사와 두 차례 본심사로 최종 5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이달 16일 2차 본심사 과정은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도 했다. 

본심사위원회는 ‘건축 설계 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지역건축위원회 등에서 추천받아 공개 추첨한 예비위원 포함 8명으로 구성했다. 

또, 심사위원장에 박미진 교수(인천대)와 김현아(아이앤), 라채화(예일), 민범기(테라도), 백현아(이화), 이윤정(현일), 이창호(건일) 등 건축사사무소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선작과 입상작들은 최종 2차 본심사 결과 △당선작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컨소시엄 △ 2등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그리고 △3등‘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컨소시엄 △4등‘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컨소시엄 △5등‘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가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행정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의 동측 주차장(운동장)에 들어서며, 연 면적 8만417㎡, 사업비는 2848억원 규모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하고, 시는 오는 2025년 건축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