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아침밥 장면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주요 대학에서 올 2학기부터 전국최초, 지역특산품 강화쌀로 지은 1천원 아침밥을 지원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7개 대학에 오는 8월, 2학기부터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7개 대학에 한끼당 1천원의 현금과 함께 강화쌀 총 8톤도 현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인천대,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 경인교대(인천캠퍼스), 연세대(국제캠퍼스), 청운대(인천캠퍼스), 가천대(메디컬캠퍼스)며, 농식품부가 7개 대학에 한끼당 지원하는 1천원과는 별도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학으로부터 사업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7월말까지 쌀 현물업체를 선정해 7개 대학, 총 6만5200명의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지원한다.

또, 신속추진을 위해 사업비 9000만원을 1차 추경에 확보했으며, 쌀소비 확대라는 원래 사업취지를 살려 도농상생과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인천대표 특산품 강화쌀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의 수요가 늘면서 규모가 확대되고 지자체별로 예산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생산 쌀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은 인천시가 처음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강화쌀로 지은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행되면 관내 대학생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아침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의 대표특산품인 강화섬 쌀의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