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7월 10일까지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단년도 사업으로 군민 전체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생활 주변의 불편 해소를 위한 소규모 사업이다.
군 일반사업은 2억 원 이내, 읍·면 지역사업은 사업당 3천만 원 이내로 신청하면 된다. 계속사업 및 특정 단체 지원 사업 등은 제외된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단계에 주민이 직접 참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매년 내년도 예산편성 시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참여 대상은 강화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기한 내 읍·면사무소, 강화군청 기획예산과(예산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2024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43건을 접수 받아 심의 절차를 거쳐 7건의 사업을 2023년 본예산에 편성,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대피로 정비 및 주민 쉼터 조성, 지산1리 마을 안길 확장공사 등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들이 살기 좋은 강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