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인천해경이 갯벌활동 중 고립된 60대 여성을 찾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말 전국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크고 작은 고립사고가 사고가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0시 1분께 인천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갯벌 활동 중이던 A씨(60대, 여)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 구조대, 항공기 등을 급파, 연안구조정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이어 나머지 2명을 구조했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또 이날 밤 1시 46분경 남해군 세존도 남동방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남해 세존도 남동방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항해 중이던 B호(30톤급, 근해자망, 승선원 8명)와 C호(3,000톤급, 화물선, 승선원 14명)가 충돌하면서 발생,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사고 수습을 했다.
해경은 인명피해 사항과 침수 등 선박위험 요소를 확인한 결과 B·C호 모두 인명피해 및 침수 위험은 없었으나 B호 선수부가 파손됐고 B·C호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 관제 중 충돌 사실을 인지, 통영해경 상황실에 신고했고 B호는 조업지로 이동, C호는 여수를 출항, 일본으로 이동하던 중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죽도 해상에서 어획물운반선 D호가 좌초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시 51분께 전남 진도군 서망항 앞 죽도 해상에서 어획물운반선 D호(38톤, 진도 선적, 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사고접수 14분 만에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승선원 2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선박 고정 작업에 이어 대원들이 해상에 입수, 에어벤트 봉쇄, 연료밸브 차단, 선저 파공 부위 확인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해경은 배수펌프(4대)와 잠수펌프(2대)를 가동해 사고 선박 어창 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적재 유(경유 4,000리터)이적 작업을 완료했다. D호는 이날 오전 11시 3분께 현장에서 이탈, 진도 서망항에 입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