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수원 연극축제 거리예술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거리예술의 활기찬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전해줄 ‘2023 수원 연극축제’가 20~2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2개 연극작품에 대해 살펴본다.
▲거리극·서커스·이동식 공연…국내 작품 개성 ‘형형색색’
수원 연극축제의 국내 초청작과 공모작 등은 연극의 재미를 널리 알릴 전망이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거리극과 서커스, 무용 등은 물론 이동식 공연까지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초청 대표작은 현대무용 장르의 ‘다크니스 품바’로 사색의 동산에서 극단 모던테이블의 남성 무용수들이 어두움 속에서 강렬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에너지를 내뿜는다. 품바 또는 각설이타령을 재해석한 전통 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명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자살 광대’도 초청작이다. 배우 김예은이 열연하는 1인극으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좌절을 겪은 광대가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웃들 덕분에 실패하는 스토리다. 죽음을 통해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나의 소중함, 관계의 아름다움, 삶에 대한 감사까지 돌아보게 한다.
공모작은 7개로 수상한 나라의 엘니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 목적(리타이틀, 현대무용·거리극), 도시조류도감(서커스·오브제극), 벽 앞에 서서(김영주, 서커스), 혼둘 혼둘(서남재, 서커스), 남겨진, 남은(김현기, 거리극), 양심의 우산(비주얼아트플레이, 이동식 샌드아트) 등의 작품이 기다린다.
수원 연극축제 거리예술
▲업사이클링 체험·꽉꽉 채운 즐길 거리...‘쉴 틈이 없다’
연극 공연 외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 채워진다. 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작가들과 작품활동을 경험해보는 연계 프로그램, 핸드메이드 소품을 파는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공작1967 잔디밭에 마련된다. 생태와 환경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온 수원 연극축제의 맥을 잇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우유 팩을 활용 필통, 카드 집, 파우치를 만들거나 종이를 활용, 달력을 만들며 환경을 생각하게 한다.
수원 작가들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숲속 예술 놀이터’는 창작활동을 제공한다.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패턴으로 북바인딩 제작, 대상을 새롭게 탐색하는 드로잉, 독특한 재료로 일상 그리기, 영상과 융합한 스톱모션, 자연물을 활용한 연필꽂이 액자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주관하는 ‘포레마켓’도 수원 연극축제와 함께 열려 행사장의 풍성함을 더한다. 상상 캠퍼스 입주 단체와 지역 생활문화동호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과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반려동물 제품, 업사이클 공예 등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수원 연극축제 거리예술
▲숲속 파티 더 즐겁게 참여하는 방법...‘셔틀버스’ 운행
마스크 없이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는 수원 연극축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관람객이 몰려 주차난이 예상되기 때문.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수원탑동시민농장과 탑동야구장, 수원유스호스텔, 서호중학교 등의 주차장은 행사장과 비교적 가까운 주차장이다. 서울대 창업지원센터 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으로 지정됐다. 더함파크와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며 이용자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더함파크 입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또한 호매실지구 주민들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수원은혜교회~엘지빌리지1단지~호매실역서희스타힐스아파트~홈플러스 서수원점~경기상상캠퍼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푸드트럭도 운영돼 먹거리 걱정도 덜 수 있다. 볶음밥을 비롯해 탕수육, 스테이크 등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부터 소떡소떡, 회오리 감자, 닭 꼬치 등 간식,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가 구성된다. 숲속에서 휴식과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