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백령도 어릿골 해안가 정화활동 전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겨울을 지내고 해양쓰레기 수거 대책과 함께 해양 정화 활동에 본격나선다.
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연안 및 옹진군 도서지역의 해안 방치쓰레기와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안정화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19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5500여톤 수거를 목표로, 다양한 쓰레기 수거 대책을 추진한다.
따라서 대책은 해양쓰레기 수거, 육상에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차단막 설치, 바다환경 지킴이, 조업 중 인얀쓰레기 수매,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지난 3월부터 겨울 동안 쌓인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시민참여 해양정화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시와 옹진군은 올해 도서지역중 접근이 어려운 지역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해안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는 무의도 및 실미도 해안가 일대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연안정화활동도 펼쳤다.
자난달에는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해안가에서 민·관합동으로 해안가 정화 활동을 해 약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옹진군에서는 각면별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펼쳐 깨끗한 해안을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옹진군 백령도 등 서해5도서는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유입돼 해안가에 쌓여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을 펼쳐 백령도 어릿골 해안가에서 약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더욱이 대청도의 광난두 해안가는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력과 장비 접근이 어려워 방치돼 있는 해안쓰레기가 문제였다.
그러나 지난달 19일부터 민·관·군이 합동으로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해 약 2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지역어선을 이용, 집하장으로 운반됐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깨끗한 인천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강화하고 시민참여 해안정화활동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해안정화활동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3개 민간단체를 선정하고, 민간 연안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바다환경지킴이 확대운영지원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시민과 함께 해양오염 취약지구에 대한 연안 정화활동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