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군·구를 대표해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용역을 일괄 실시해 현실화에 나선다. 

1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분뇨 및 정화조 오니의 수집·운반 수수료의 현실화를 위해 원가 조정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분뇨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물가상승에 따른 경영 악화로 정화조 청소요금 현실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3년 이후 처음 시가 군구를 대표해 일괄 실시하는 것이다.

분뇨 및 정화조 오니의 수집·운반 수수료는 각 군·구에서 결정하며, 이번 수수료 결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용역을 통해 수수료의 적정원가를 산정하고, 시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수료 인상 방향, 인상률, 인상 시기 등을 논의해 수수료를 조정할 방침이다. 

원가 산정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분뇨 및 정화조 오니 현황 ▲분뇨 및 정화조오니 수집·운반비용 원가 산정이다.

그리고 ▲분뇨 수집·운반 적정 인원 및 장비 분석 ▲분뇨 수집·운반 체계 개선 방안 등으로, 용역은 오는 8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분뇨 수집·운반 업체의 경영악화를 방지하고 요금 현실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