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굴포천 굴포4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관내 설치된 교량에 대해 전면적인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

11일 인천시는 관내에 설치된 교량 273개소(시 관리 149개, 군･구 관리 106개, 국가 등 기타 18개)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최근 도로교량 및 고가도로를 관리하는 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10개 군･구에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지시했다. 

특히, 시는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성남 분당구 정자교와 유사한 내민보(캔틸레버) 형식의 교량은 이번 주까지 우선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그리고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공용년수 30년 이상, 교량하부에 상수도관, 전기 등의 시설이 부착된 교량은 더욱 세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교량 현장조사 결과, 긴급점검 및 보수를 요하는 교량은 즉시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시행토록하고, 시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인천 관내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보행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