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대원들이 연천 신서면 대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일요일인 9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5건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16분경 울산시 동부동 산 120-1 일원에서, 오후 2시 15분경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창리 산 66-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후 1시 15분경 경북 김천시 감문면 남곡리 산 7 일원에서, 낮 12시 8분경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437 일원에서, 오전 10시 37분경에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 장춘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신고를 받은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를 비롯해 장비, 대원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날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가해자가 있는지 등 면밀히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를 위한 산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산불발생 개연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는 물론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