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 활동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시민을 채용해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구성,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 나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시민과 함께 찾아가는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방세 체납자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해 맞춤형 징수행정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시는 지난달 인천시민 14명을 채용해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구성했다.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은 그리스 문자 첫 번째 자모로써, 현장방문 실태조사시 가장 먼저 체납자의 생활과 생계를 파악해 복지지부서와 연계를 통한 적극행정서비스 제공의 의미다.

실태조사원은 지방세 체납자의 거주지, 재산 유무, 체납 원인, 납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방문 및 전화 조사를 병행한다.

또,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생계형 체납자는 즉시 복지부서와 연계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 납부가 어려운 납세자는 납부를 유예해 주거나 분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현장중심 체납실태조사와 안내활동을 통해 생계형체납자 발굴·지원에 중점을 두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주는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4명의 체납실태 조사원을 채용해 체납자 주소지를 방문했으며, 생계형 체납자 925명에 대해 납부유예, 분납 처리 등을 지원했다.

또, 실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복지 사각지대 체납자 25명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