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기자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3일 오전 11시 51분 경 인천 부평구 부평롯데시네마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일대를 이동하던 시민들이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번져 소방당국이 오후 2시가 가까워서야 초진에 성공하는 등 진화를 해가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부평롯데시네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신고접수 30여분만인 낮 12시 20분 경 ‘대응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해 35대의 장비와 12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했다.
화재는 오후 2시가 가까운 시점(정확히는 1시 57분 경)에서 초진에 성공했고 현재 소방당국은 큰 불로 번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구민들 상당수가 목격 가능했을 정도로 크게 일어난 이 화재는 멀리서 보면 건물 중간층 외벽 정도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여지나 오후 2시 30분 현재 아직 정확한 발화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소방당국 신고에 따르면 1층에서 불이 났다고 접수된 내용이 있었으나 소방당국 관계자가 “롯데시네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있었고 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여부 등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혀 추후 정확한 발화지점은 추후 브리핑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물이었던 만큼 만약 영화관 안에 인원이 많았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일단 영화관 측은 영화관 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하며 최초 발화시점 역시 영화관 층은 아니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측은 “건물 화재는 1층 상가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발생 직후 신속하게 관람객 대피를 진행기켜 인명피해 없이 대피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측은 “일각(SNS 등을 뜻하는 듯)에서 롯데시네마에서 발생한 화재로 내용이 전달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잘못된 내용은 정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역시 추후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 건물 1층에서 점포를 운영하던 한 상인은 “곧바로 대피했고 큰 피해는 없었다, 주변에서 걱정해주는 문자들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