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대원들이 금산 복수면 지량리 산 12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일요일인 2일 충남과 충북에서 크고 작은 산불 9건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경 보령시 주포면 연지리 67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와 장비, 대원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오후 1시 42분경 청라면 내현리 37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5대와 장비 26대, 대원 140명을 투입, 진화했다.
낮 12시 19분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127 일원에서, 오전 11시 3분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 일원에서, 10시 40분경에는 청주시 옥산면 남촌리 110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56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송전리 325-3 일원에서, 동남구 북면 명덕리 산 105-1 일원에서, 8시 57분 서산시 혜미면 산수리 산 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지자체 1)와 장비 5대진화차 5), 대원 50명(예방진화대 50)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가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을 불법 소각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