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중구 관계자가 인도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중구지역에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는 불법 현수막이 주민 안전 위협 및 도시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 주변 통학로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나붙어 학생들의 통행에 방해를 초래하는가 하면 안전사고까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 중구가 오는 6일부터 3주간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에 나설 계획이어서 근절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정비는 불건전·유해하거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불법 광고물을 근절,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진다.
정비 대상은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주변 및 주요 통학로로 구는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정비반을 편성, 가동한다.
특별정비반은 교통 및 보행 안전에 방해가 되는 현수막, 입간판, 풍선 간판 등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불법 선정성 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 출입문에서 300m 이내의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경계선 200m 이내 ‘교육환경 보호구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 교통, 보행에 방해되는 현수막, 입간판 등의 광고물은 건물주, 광고 주에 통보해 보수·철거토록 하고 선정성 광고물은 적발 즉시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 방치 노후 간판은 ‘주인 없는 간판 정비사업’과 연계, 처리하는 한편 상습·다량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정헌 청장은“통학로 주변의 불법 광고물을 일제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