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사경이 밀키트 등 제조·판매업소를 점검, 단속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특별사법경찰(인천 특사경)이 밀키트 등 제조·판매업소 식품안전기획수사에 착수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특사경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해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또는 단순조리 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시는 1인 가구증가로 가정 또는 야외에서 한끼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식품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이번 수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는 즉석섭취·편의식품류(밀키트 등)의 식품제조·가공업소, 배달 플랫폼을 활용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및 관내 상습·고질적 식품위생 위반업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천 특사경은 단속한 후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적발시 해당 영업자 등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수사는 ▲제조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원재료에 대한 보관기준 위반 여부 ▲사용(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보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한편, 식품위생법은 식품의 냉장·냉동 보관기준을 위반했을 때는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생산·작업 기록과 원료 입출고·사용 서류 등을 작성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판매한 행위,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행위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한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소비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