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측정 (예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환경전문서비스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15개 업체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8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 등과 함께 환경전문서비스업체에 대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2022년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환경전문서비스업체(측정대행업, 환경전문공사업, 환경관리대행기관, 환경컨설팅업 등) 총 10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모두 15개업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이중 측정장비 및 기술인력 등의 중요 등록사항 변경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변경 등록하지 아니하고 영업한 업체 등 3개소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이와 함께 등록·지정기준 미달 또는 1년 이상 관리대행 실적이 없는 등 7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또, 측정대행계약 지연 보고 및 측정결과 정보입력을 소홀히 한 8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최근 몇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점검 등으로 업계의 분위기 이완 및 준법의식 퇴조를 우려해 이번 지도점검이 이뤄졌다.

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환경개선 설계, 시공, 관리 등의 중요 정보가 된다는 점을 감안,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도점검도 계속할 예정이다.

양경모 시 생활환경과장은 “산업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및 개선을 위해 환경전문서비스업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측정대행업 등을 포함한 환경전문서비스업체들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제고하면서 관련규정에 의한 준법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