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인천소방본부 전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위험물 무허가 취급 등 인천지역에 소방법을 위반한 불법 영업이 증가, 대형화재가 우려된다.
실제로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한해 동안 소방법에 대한 위반 사건 120건을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
법령별 송치 건수는 ‘소방시설 법’ 위반 67건을 비롯해 ‘위험물안전관리 법’ 31건, ‘119법’ 14건, ‘소방시설 공사업법’ 8건 등이다.
이는 2021년 111건에 비해 8% 증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안전 취약 대상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형 인명사고 우려가 있는 위험물 무허가 저장·취급 행위와 중점관리 대상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사항을 다수 적발, 형사처벌했다.
이와 함께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차량을 파손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한 ‘119법’ 위반 사건에 대해 예외 없이 형사입건해 검찰에 넘겨 처벌을 받도록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크게 늘어 특사경 전담반을 24시간 운영,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특별사법경찰관들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실시해 인천시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