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106곳을 적발했다. (사진=인천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원산지를 혼동 또는 거짓 표시하는 등 인천지역에서 수산물을 불법 판매하는 업소들이 기승,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인천시는 수산물 유통·판매업소, 음식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106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6개(91%) 업소에는 과태료 600여 만 원을 부과했는가 하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0곳(9%)의 업소에 대해서는 사법처분 했다.
이런 가운데 특별사법경찰과 군·구, 수산물 명예감시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과 수산물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위반 의심업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와 원산지표시가 취약한 재래시장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용 가능한 수산물(국내산, 수입산) 및 가공품을 단속한다.
특히 원산지 혼동 또는 거짓 표시 판매, 고의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표시하지 않은 경우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율민 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은 “부정식품 구입으로 소비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원산지 부정 유통 지도·단속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수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업체는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며 음식점은 15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를 표기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