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대원들이 진주 가좌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6일 진주 가좌동과 해남 송지면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1분 경남 진주시 가좌동 산 11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32명(산불진화대원 등 11, 소방 21)을 신속히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34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산림 0.01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하는 한편 산불 가해자 파악에 나섰다.
또 오후 3시 10분경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산 288-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2대, 장비 6대(지휘 차 1, 진화 차 2, 소방차 3), 대원 105명(공무원 20, 진화대 55, 소방 30)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가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정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소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뭄으로 인해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는 사소한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산림 내에서 인화성 물질을 절대 소지 및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