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인천시가 75건의 불법 건축행위를 적발했다. (사진=유숙녀 기자)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지역 상가밀집구역에서 불법 건축행위가 기승을 부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인천시 상업지역내 상가밀집구역에 대한 불법건축 실태 점검을 벌여 75건의 불법 건축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유사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이용객 및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점검은 도로 폭이 좁고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상가밀집구역 3개소(주안 2030 거리, 구월 로데오 거리, 부평 테마의 거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구청과 실태점검을 벌여 보행자 통행을 저해하는 무단 증축(69건), 건축선 위반(2건), 무단 용도변경(4건) 등의 불법건축 행위를 적발했다.
관할 구청은 적발된 불법 건축물 소유자 등에게 사전통지 및 시정명령, 이행 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손병득 건축과장은 “불법 건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행정조치 강화를 통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유사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과장은 “상가밀집구역 내 법위반 건축물 소유자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자진 철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