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내년 1월까지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사진=인천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에 불법 광고물이 좀처럼 줄지 않아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실제로 2020년 7,573건, 2021년 9,223건, 2022년 9월 현재 5,134건의 불법 입간판과 에어라이트(풍선간판) 광고물이 인천시에 적발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이태원 참사의 재발 가능성 방지 및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 1월까지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서 근절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은 도로변과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입간판 및 에어라이트(풍선간판)를 정비한다. 특히 불법 입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안전에 방해가 되고 있다.
또 전기를 사용하는 풍선간판은 대부분 불법이다. 특히 이러한 불법 광고물들은 한 업소가 설치하면 인근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부작용이 있어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강화군 등 군·구와 합동으로 불법 설치 입간판 및 에어라이트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자진 정비를 안내하고 미 이행할 경우 강제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득 건축과장은 “간판은 법에 맞게 제작하고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업소 건물 면으로부터 1미터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며 “올바른 광고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