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2일 제주 해상과 신안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경 제주항 북동쪽 7.4km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B씨(60대, 남, 부산)가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후 1시 1분경 A호로부터 응급환자 B씨를 인계받아 제주항으로 신속히 이송,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새벽 3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 C씨(60대, 남)가 심한 복통과 함께 피를 토한다는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거동이 불가한 c씨를 들것을 이용,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운 후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신속히 이송, 오전 4시 53분께 무사히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응급환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위급 상황에 대비,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1일 밤 10시 34분경 친구에게 죽겠다는 자살 의심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은 부여소방서는 즉시 출동, 수색 끝에 부여읍 구교리 선착장 인근에서 D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인계된 D씨는 조사 후 귀가했다. 류일희 소방서장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유사 시 발 빠르게 대응,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