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업소 단속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학교 급식용 납품업소 농축수산물 원산지 위반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인천시는 특별사법경찰이 최근 초·중·고등학교에 농축수산물 납품업소 단속을 실시해 관련법을 위반한 납품업자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학교급식 납품 건수가 많은 업소중 위반 가능성이 있는 품목 취급 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일까지 일주일간 단속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3건,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1건 등 총 4건을 적발해 형사입건후 자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업소는 ▲중국산과 국산 고춧가루를 혼합해 제조한 김치의 고춧가루 원산지를 100% 국산으로 표기하고 ▲태국산 낙지와 국산낙지 원산지를 100% 국산으로 표기한 혐의다.

또, ▲중국산 표고버섯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후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하고 ▲냉동 소고기를 냉장으로 보관하다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시는 적발된 사항은 자체 조사를 거쳐 위반 혐의가 밝혀지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고, 관할 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산지표시 등에 법률을 위반한 3건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건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학교급식 납품업소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날이 고도화 지능화 되고있는 먹거리 범죄행위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