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29일과 28일 전남과 인천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밤 2시 9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탄도 주민 A씨(60대, 남)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조금나루선착장으로 이동, 새벽 3시 13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28일 오후 9시 48분께 신안군 흑산도에서 양망작업 중 롤러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선원 B씨(60대, 남)가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흑산도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B씨를 탑승시키고 육지로 이동을 시작해 다음 날인 29일 새벽 1시 30분께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에 도착,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저녁 7시 30분경에는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에서 C씨(60대, 여)가 의자에서 떨어져 팔목 골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씨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편승시킨 후 왕산마리나 항으로 이송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야간 응급 상황 발생 시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항상 긴급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