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다양한 유형의 인터넷 불법사설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이 한국마사회에서 받은 ‘인터넷 불법 사이트 폐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폐쇄한 불법 사이트는 1만 118건으로 5년간 4.7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6월까지만 7,063건이 폐쇄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마사회가 단속한 불법경마 인원은 1,690명, 금액은 1조 5,938억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33명, 1조 2,718억 원(79.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 435명 3,120억 원(19.6%), 전남 65명 42억 원(0.3%), 강원 28명 29억 원(0.2%), 충북 83명 21억원(0.1%) 순이었다.
같은 기간 최대 단속 금액은 2017년 경기 광주지역 5,208억 원이었으며 상위 10건이 전체의 91.9%(1조 4,643억)를 차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 결과 2019년 불법경마 규모는 6조 8,898억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 규모가 총 금액의 91%(6조 2,819억 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경찰청은 불법 경마를 포함해 한국마사회법 위반 사범 3,722명을 검거해 사법 처리한 바 있다.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 경마가 침체한 사이 온라인 경마를 통해 배팅이 이뤄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단속 사례도 불법경마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불법경마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