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추석 당일 인천 강화지역 갯벌 및 해상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이 연이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46분쯤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 객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이 남성의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 남성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 역시 낚시 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두 남성이 발견된 곳은 2.3㎞가량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시신 일부를 찾고 있는 것은 물론 이들에 대한 신원 또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