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약사법을 위반 영업을 한 업소 4곳이 대전시 특사경에 적발됐다. (사진=대전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의약품 판매 등 대전지역에 약사법을 위반 불법 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약국 및 의약품 도매상 45곳에 대한 약사법 위반 등 불법영업 행위를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4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무면허자 의약품 판매 1건(2명), 사용(유효)기한 의약품 및 비규격 의약품 판매 목적 저장·진열 3건(3명) 등 4건의 약사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예컨대 대덕구 A약국은 남편의 약국 일을 돕고자 약사 면허가 없는 부인이 자신이 마치 약사인 것처럼 상습적으로 일반 의약품을 손님들에게 복약지도 및 판매하다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동구·유성구·대덕구 소재 약국 3곳은 유효 기한이 지난 약품 11종과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지 않은 비 규격품 한약재 1종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 진열했다 적발됐다.
현행 약사법은 무면허 의약품 판매자와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한 약국 대표자는 양벌규정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유통 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비 규격품 한약재를 판매 목적으로 저장, 진열한 약국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적법한 의약품 유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약품 제조 ․ 유통 ․ 판매과정에서 발생되는 불법 행위가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