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관내에서도 1인 가구의 비율이 약 40%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가구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인천시의 1인 가구 수는 약 50만 가구다.
이는 전체 가구의 38.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당 수치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전체 가구 수는 약 131만 4천여 가구인데, 이중 1인 가구를 약 50만 가구로 잡아 나타난 38.1%로 보면 전국 평균 40.9%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방에서 상경한 청년들이 다수 거주하는 서울시의 43.8%에 비교하면, ‘규모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비율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37.2%의 경기도보다는 오히려 높다.
이에 시는 1인가구에 대한 정책수요 파악과 정책개발을 위해 이달 말까지 1인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시 1인가구 지원 조례’가 제정‧시행됨에 따라 1인가구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과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라고 밝히고 있다.
인천시 1인가구 중 생애주기별(청년, 중장년, 노년), 성별 등을 고려해 총 3,500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방문조사를 병행해, 생활 및 가치관, 주거, 안전, 건강, 경제, 문화여가, 사회적 관계망, 정책수요 등을 조사한다.
시는 1인가구 실태조사를 데이터화 하고, 1인가구의 발생 원인, 유형, 특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 분석을 통해 1인가구 특성에 맞는 종합적 지원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업의 분석결과를 웹 시각화 서비스로 구현해 1인가구 정책개발 등 효율적인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 정책추진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이번 실태조사와 공공데이터·민간데이터의 융합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