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머리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이현관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22분께 동명항 위판장 선박에서 어창 작업을 하던 A씨(50대, 남)가 어창 안으로 떨어진 어획물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출동, 환자 건강 상태를 살피고 2차 부상을 막기 위해 들것을 이용, A씨를 육지로 이송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신안군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근해연승 어선 B호(12톤) 선원 C씨(60대, 남)가 조업 중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혈압이 오르고 마비 증세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에 C씨를 태우고 진도군 서망항으로 신속히 이동,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12분께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서 의식 없이 실신상태인 선원 D씨(60대, 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사고발생 직후 주변 선원들의 신속한 신고와 대처를 통해 응급환자를 무사히 육지로 이송할 수 있었다”며 “선박에서 작업할 시에는 반드시 주변의 안전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