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계류 줄이 끊어지면서 표류 중인 어선 9척을 해경이 신속히 조치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인천해경)
이병주 인천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6분 경 경기 김포시 대명 항 인근 군부대에서 선박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명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강화대교 쪽으로 표류하고 있는 선박 A호(9.77톤) 등 9척을 발견,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해경은 주변 안전관리와 어선 소유자 및 선장들에게 연락해 표류선박을 대명 항으로 안전하게 구조, 이동시켰으며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어선이 표류 중이던 강화대교 염하수로에는 암초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양오염사고 등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병주 해양안전과장은 “해수면 조수간만차가 최대로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 빠른 물살로 계류밧줄이 끊어지면서 선박들이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백중사리 같은 대조기 기간 정박된 선박에서 표류 및 침수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