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가두리 양식장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 장고 등이 전소됐다. (사진=여수해경)
이경두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에 따르면 18일 밤 9시 44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송도 북동방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돌산 연안 구조정이 소화기 및 소화수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양식장 안에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양식장 직원들 도움으로 경비함정에 탑승해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대원들과 합동으로 진화에 나서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가두리양식장 바지(12m×12m)와 냉동 바지(10m×10m) 상부 창고 등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냈으나 빠른 대응 덕분에 화재 확산을 차단,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경두 경비구조과장은 “바지선 소유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과 피해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양식장이나 선박 등에 소화기 비치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