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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들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실제로 경기도 광역 환경관리사업소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67곳에 대한 정기 점검을 벌여 180건의 환경 법령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경부 규정(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점검)에 따른 것으로 사업소는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 조업정지, 개선 명령, 경고 등 후속 조치 중이다.
위반 행위는 배출허용기준 초과 63건, 배출·방지시설 무단 변경 미신고 41건,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훼손 28건,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11건, 기타 37건 등이다.
예컨대 안산시에 있는 도금업체 A사는 대기 배출시설인 혼합시설을 사전 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영하다 적발됐다. 현재 사용 중지 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쇄회로 기판을 만드는 안산시 소재 B사는 기준치의 4.5배가 넘는(13.6㎎/ℓ, 기준 3.0㎎/ℓ) 구리가 함유된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유출시키다 고발돼 향후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임양선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주기적 현장 관리를 통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주거·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광역 환경관리사업소는 하반기에도 2,000여 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그 외 무허가 시설 점검, 추석 연휴 등 특정 시기 특별 지도·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